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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의 날개

淸山에 2011. 3. 26. 16:00
 

 

 
 
은총의 날개



창조주가 만물을 다 지어놓으셨을 때,
새들은 제 모습을 보고 크게 실망했다.
다른 동물과는 달리 다리는 둘 뿐인데다가 등에는
다른 동물에게 없는 무거운 것이 얹혀져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몰골로야 어떻게 다른 짐승하고 겨룰 수가 있단 말인가?"
새들이 좌절감으로 웅크리고 있을 때,
독수리가 깊은 생각에 잠겼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시면서
다른 짐승에게는 없는 이런 짐을 등에 지워주셨을 때는
필시 무슨 까닭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독수리는 등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등에 붙어 있던 것에 자기도 모르는 힘이 주어지면서
몸이 붕 떠올랐다. 그리고 창공으로 떠올랐다.
새로운 차원의 세계가 열린 것이다.



"지금 당신에게 지워진 짐은 짐이 아닙니다.
그것은 당신을 전혀 새로운 차원의 세상으로 비상토록 인도하는
은총의 날개입니다'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롬8:18)


글 출처-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