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생각보다 정규재TV가 더 재밌고 정확하다 《안철수의 생각》, 온갖 미사여구는 다 붙여놨는데 알맹이는 하나도 없다 고성혁(견적필살)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책 때문에 말이 많다. 조금이라도 읽어본 사람들 말로는 돈 아깝다고 한다. 반대로 언론에서만 《안철수의 생각》을 띄워주느라 정신이 없어 보인다. 언론의 보도 형태를 보면 확실하게 안철수편에 줄 선 듯하다. 그러나 정규재 논설위원의 정규재TV 해설을 보고 있노라면 정신이 번쩍 들게 된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등에선 안철수 책보다 정규재TV가 더 퍼져나갔다.
정규재논설위원은 안철수 책의 잘못된 점을 콕콕 짚어 내면서 이렇게 말했다. '안철수 씨는 스웨덴이 복지를 잘해서 잘 살게 되었다고 말하는데 나중에 내가 스웨덴에 대해서 강의할테니 안철수도 내 정규재TV에 와서 공부좀 했으면 좋겠어요'
또한 공공의료부분에 대해서 안철수 씨가 한 말에 대해선 '알지도 못하면서 좌빨들이 하는 말을 대학1학년생처럼 되네여 놨네 거참...'
안철수 책보다 정규재TV에서 하는 정규재 논설위원의 해설이 더 재밌다. 그래서 아까운 돈을 주고 안철수 책을 사보긴 그렇고 해서 서점에서 대충 훓어 봤다. 내 소감은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말로는 무엇인들 못하오리까?
온갖 미사여구는 다 붙여놨는데 알맹이는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가령 회사에서 각 개인별로 매출액 달성방안을 제출하라고 지시하니 안철수 사원은 이렇게 생각했다는 겁니다.
< 안철수 생각 방식의 매출액 달성방안 >
1.열심히 한다.
2.진짜 열심히 한다.
3.성실히 한다.
4.진짜 성실히 한다.
5.거래선과 소통을 잘한다.
6.소통을 진짜 잘한다.
7.그럼 매출은 달성된다.
구체성은 하나도 없다. 선문답같은 미사여구만 나열되었다. '말로는 무엇인들 못하오리까?'라고 되묻고 싶다.
네티즌들의 안철수 바이러스 연구소에 대한 지적
안철수 씨는 V3 안티바이러스로 유명하다. 분명히 안랩(안철수연구소)은 이 분야에서 만큼은 국내에서 독보적 존재다. 물론 알약같은 것도 있지만 인지도는 안랩이 앞선다. 그러나 눈을 세계로 돌려보면 안랩(안철수연구소)은 보이지도 않는다.
세계 바이러스 시장은 미국과 독일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안랩은 기타에 낄까 말까한 존재다. 기업용백신은 물론이거니와 무료백신시장에서도 안랩(안철수연구소) 바이러스는 세계시장에서 존재자체가 없다. 이 점을 네티즌들은 지적하고 있다.

다음 그림은 국내 안티바이러스제품(알약 V3안철수연구소)을 혹평하는 네티즌의 평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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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생각》에서 공격하는 대기업은 세계시장에서 수위를 달리거나 10위권에 드는 기업들이다. 그런데 정작 자신의 회사는 세계시장에서 그 존재자체가 없다. 세계시장에서 안철수 바이러스가 10위권 안에라도 들면 그의 지적을 받아들이기라도 할텐데 말이다.
안철수 씨의 말대로만 하면 금방이라도 유토피아가 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러나 세상은 유토피아로 만들려고 하는 순간부터 지옥이 된다. 왜냐하면 세상은 말처럼 그렇게 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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