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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철수에 대하여 '구역질 난다'는 반응이 많이 나오나?

淸山에 2012. 7. 21. 13:08

 

 

 

 

 

왜 안철수에 대하여 '구역질 난다'는 반응이 많이 나오나? 
 
 
 '惡은 스스로를 드러낸다'는 말이 있다. 가장 큰 惡은 "남은 악하고 나는 착하다"는 사기, 즉 僞善이다. 
趙甲濟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논설실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정규재 TV'에서 안철수 씨의 책을 혹독하게 비판하였다.
 
 "기가 막힌다" "수준 이하이다" "대학생 수준이다"는 말이 자주 나온다.
 "좌빨들이 프로그래밍한 말들을 골라 생각 없이 말한다."
 "뭘 모르고 하는 말이다."
 "좋은 말들만 모아 놓는다."
 "정년연장, 임금피크제를 하여 청년 실업률을 줄이겠다는 건 좋은 말과 좋은 말 사이의 모순 관계를 모르는 말이다."
 "문제의 복잡성에 대한 이해가 없다."
 
 "북한정권 비판이 없다."
 "역사 인식이 없다."
 "개념 없다."
 "아이들을 속이려 한다."
 "능력 밖이다."
 "억지를 안 들어주는 걸 소통이 부족하다고 표현한다."
 
  정 실장은 '한심하다'는 경멸스러운 표정을 여러 번 지었다. 전 문화일보 논설실장 윤창중 씨도 '안철수의 생각'에 대하여 '구역질 난다'는 표현을 했다. 그는 동아일보 종편 A 채널에 나와서 '어린아이의 젖비린내를 어른이 풍기면 그걸 惡臭라고 부른다'고 했다.
  자료를 검색해보니 젊은 자유투사 金成昱 씨도 작년 서울시장 선거에 개입한 안철수의 敎示型 편지를 읽고 '구역질 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안철수 씨의 도덕君子인 척하는 僞善에 분노한 것이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에 분노하지 않는 자가, 그리하여 도덕의 최저 수준도 채우지 못하는 자가 도덕과 正義를 앞세우는 게 역겨운 것이다. '안철수의 생각'은 그가 '從北도우미'이고 '安保백치 또는 백지'이며 '배운 무식자'의 典型(전형)임을 스스로 폭로하였다. 이 책이 많이 팔릴수록 그의 인기는 떨어질 것이다. '惡은 스스로를 드러낸다'는 말이 있다. 가장 큰 惡은 "남은 악하고 나는 착하다. 남은 무식하고 나는 유식하다"는 사기, 즉 僞善이다. 
  
  

 

 

 

 

'從北좌파의 도우미' 안철수의 지지율이 높은 이유
새누리당 인사들이 그를 보수라고 선전해주기 때문.
趙甲濟



요사이 여러 기관의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박근혜 對 안철수는 대체로 45 對 40%이다. 안철수 지지율이 높은 곳은 호남(약60%)과 제주(약50%)이다. 대구경북은 18%로서 가장 낮은데 경남과 부산은 36%이다. 19~39세층에서 안철수 지지율은 55%이고, 50세 이상층에선 약20%이다. 자신이 보수라고 생각하는 이들 가운데서도 안철수 지지는 23% 정도이고 자신이 中道라고 생각하는 이들중에선 42%(박근혜는 41~43%), 자신이 진보라고 생각하는 이들중에선 65%가 안철수 지지이다. 자영업, 화이트칼라, 학생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다.

안철수 지지율은 보수, 중도, 소위 진보층에 걸쳐 있어 단단한 편이다. 안철수의 이념적 正體가 '從北좌파의 도우미'임을 정확하게 알게 되면 이탈할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는 從北좌파 진영의 대표 인물인 박원순을 서울 시장에 당선시킨 최대 공로자였다. 박원순은 국가보안법 폐지론자이고, 한국 현대사를 부정적으로 보며, 천안함 폭침의 책임이 李明博 정부에 있다고 주장하는 전형적인 종북인사이다. 그를 결정적으로 도운 안철수를 일부 보수층 인사들까지도 '안보에선 보수'라고 오해를 한다. 새누리당 인사들도 "안철수는 우리 黨이 수용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헛소리를 한다. 안철수를 '안보 白紙' 또는 '안보 白癡(백치)'라고 비판해야 할 사람들이 그를 선전해준다. 그러니 상당수 보수-중도층이 안철수를 자기 편이라고 생각하고 지지한다.

안철수 씨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씨를 찍지 않는 이들을 향하여 '비상식파'라는 취지의 막말을 한 적이 있다. 이제 와서 남북관계 공부를 한다는데 그를 가르친다는 이는 대표적인 從北 학자이다. 그가 만든 재단을 움직이는 이들도 왼쪽이다.

새누리당이 안철수의 이념적 정체성을 정확히 알리는 '진실의 폭로전'을 할 용기가 없으면 苦戰할 것이다. 여러 번 實證되었지만, 이념戰場의 한반도에선 理念이 가장 큰 전략이다. 2012 大選의 구호는 "統一대통령인가, 從北대통령인가"여야 한다.

1997년, 2002년 大選에서 李會昌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의 이념적 정체성을 폭로하지 않으려다가 오히려 아들 병역 문제로 역공을 당해 졌다. 새누리당은 같은 코스를 달리고 있다. 敵의 급소를 알고도 용기가 없어 치지 않으면 自滅하는 길밖에 없다. 새누리당이 종북논쟁을 피하여 이기더라도 李明博처럼 종북척결 임무를 포기함으로써 승리의 의미가 없어질 것이다.

 

 

 

 

안철수씨가 '비상식파'로 몬 집단은 그의 父母세대이자 參戰(참전)세대


그는 '싸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싸워 근사한 대한민국을 만든 민족사의 가장 위대한 세대'를 '비상식파'라고 욕한 셈이다. 그런 그를 국민행동본부가 '沒常識派(몰상식파)'라고 비판한 것은 지나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趙甲濟


국민행동본부는 며칠 전 성명서를 냈다. 제목은 <투표자 46%를 '비상식파'로 매도한 안철수 교수에게 묻는다! 귀하는 安保 백지인가, 安保 백치인가?>였다. 이 성명서는 이렇게 지적하였다.

<安씨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 직후 논평에서 '상식이 비상식에 이겼다'고 하여, 나경원 후보를 지지한 이들(46%)을 非상식파로 매도하였다. 투표자의 46%를 敵對視(적대시)하는 反민주적 몰상식파가 누구를 지도하겠다는 건가!>

安씨는 左右 개념 대신에 상식과 비상식을 인간에 대한 평가기준으로 자주 언급한다. 서울시장 선거에 즈음하여선 박원순 후보 지지자를 상식 있는 사람, 나경원 후보 지지자를 비상식파로 본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는 글과 말을 남겼다.

그가 상식파로 보는 박원순씨는 46명의 해군 병사들을 죽인 북한군의 천안함 폭침 행위에 대하여 한번도 지령자 김정일을 비판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폭침의 책임을 피해자인 한국 정부에 돌렸다. 그 이유는 李明博 정부가 북한을 자극하였다는 것이다. 김정일 정권으로부터 당하기만 해온 우리 정부에 대한 어이 없는 모함이자 戰死者의 등에 비수를 꽂는 반역적 발언이었다. 그럼에도 안철수씨는 박원순씨를 상식파, 그런 朴씨를 비판하는 세력을 '비상식파'로 몰았다.

나경원 후보는 약 187만 표를 받았다. 2040 세대에서 약30%, 50대에선 56.5%, 60대에선 69.2%를 득표하였다. 羅씨에게 집중적으로 투표한 50세 이상, 특히 60代 이상 고령 세대는, 무역 규모 세계 9위, 수출 세계 7위, '삶의 질' 세계 15위의 대한민국을 만든 主流세력이자 민족사의 가장 위대한 세대이다. 이들은, 특히 자식들 교육에 희생적으로 봉사함으로써 한국의 2030 세대를 세계 최고 학력층(대학졸업자가 약60%)으로 만들었다. 5060 세대의 대학졸업률은 약13%이다.

안철수씨는 1962년생이다. 그의 아버지는 81세라고 한다. 그가 '非상식파'라고 규정한 나경원 후보 지지층은 과반수가 그의 父母 세대이다. 그는 '싸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싸워 근사한 대한민국을 만든 부모 세대'를 '비상식파'라고 욕한 셈이다. '비상식파' 중엔 안씨가 지금 공짜로 누리는 그 자유를 지키기 위하여 피를 흘렸던 6.25 참전세대, 월남전 참전세대도 포함된다. 선배세대에 대한 고마움과 은혜를 모르는 그를 국민행동본부가 '沒常識派(몰상식파)'라고 비판한 것은 지나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