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 3

02 국민학교의 어린 시절과 여러 해프닝

신생 대한민국의 어려움이 백성들의 삶에도 찢어지게 가난한 생활로 연결되었다. 겨울의 학교 수업은 천막으로 지어진 교실 안 중앙에 난로가 설치되어 학교를 지키는 관리 어른이 각 교실에 나무와 석탄을 양동이에 수북이 쌓아 놓는다. 담임선생님이 이 난로를 피워 불길이 잘 붙어야 가까운 주변만 따스함이고 멀리 떨어진 곳에는 밖에서 스며드는 찬바람을 이기지 못하도록 움츠려 지냈다. 육십여 명의 학생이 한 반에 키 크기로 앞줄에서 차례를 주는데 나는 작은 키로 20번 정도가 되어 앞쪽에 앉았다. 어느 날 난로가 과열되어 그 불기운이 천막의 연결 부분에 붙어 천막 지붕이 불나 응급으로 학생들은 밖으로 내보내 천막은 훌렁 탔던 적이 있었다. 어느 날, 인동에 살던 친구들과 근처의 경부선 기차길 언덕에 오르면 철로를 따..

01 부모님의 인연과 7남매 틈에서 막내로 태어남

父親 南熙性 과 母親 朴三善 은 어머님이 뽕 키우는 기숙사에서 옷 만들 실 뽑기 작업을 하시다 17세의 나이에 가까운 종친의 중매로 만나 1929년에 결혼하셨다. 부친은 고성 남씨 秀文 할아버지 자손(나에게 어려서 어머님은 너는 경자 자손이라고 누누히 교육 시켜 그 경자 할아버지가 수자 문자 할아버지 되신다)에 24세손이며, 廷植 할아버지에 은진 송씨의 할머니 슬하 3남 3녀의 막내로 1909년 己酉년 음력 12월 5일生 熙性(빛날 희 성품 성)이시다. 본적은 대전시 호동 255번지(옛 지명으로 충청남도 대덕군 산내면 호동리 255)이다. 한밭이라 불리던 옛 명칭이 있으니 지금의 대전을 그렇게 호칭했다. 모친 朴三善은 1912년 1월 2일(음력) 생으로 2세 때 어머님(나에게 할머님)을 일찍 여의여 큰 ..

00 나의 이력 년도별 정리

父親 南熙性 과 母親 朴三善 은 어머님이 뽕 키우는 기숙사에서 옷 만들 실 뽑기 작업을 하시다 17세의 나이에 가까운 종친의 중매로 만나 1929년에 결혼하셨다. 부친은 고성 남 씨 10世孫 秀文 할아버지 자손(나에게 어려서 어머님은 너는 경자 자손이라고 누누이 교육 해 그 경자 할아버지가 수자 문자 할아버지 되신다)으로 24세손이며, 廷植 할아버지에 은진 송씨의 할머니 슬하 3남 3녀의 막내로 1909년 己酉년 음력 12월 5일生 熙性(빛날 희 성품 성)이시다. 본적은 대전시 호동 255번지(옛 지명으로 충청남도 대덕군 산내면 호동리 255)이다. 한밭이라 불리던 엣 명칭이 있으니 지금의 대전을 그렇게 호칭했다. 모친 朴三善은 1912년 1월 2월(음력) 생으로 2세 때 어머님(나에게 할머님)을 일찍 ..